북한 내부의 착취와 불평등을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줄 수는 없었다 지난해 11월 탈북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리일규 참사가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북한 체제를 버린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북한 고위급 외교관들이 더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일규 참사의 탈북 배경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차석 위치였던 리일규 전 참사는 몇 달을 고민하다 지난해 11월 가족들과 탈북을 결행했습니다. 코로나 19로 발급이 지연되던 새 여권을 받아든 당일이었습니다. (쿠바) 현지에서 뜬 게 (새벽) 4시에 떴거든요. 제 아내와 자식한테 말한 건 그 전날 (밤) 10시에 얘기했거든요. 아내한테도 얘기를 안 하고 혼자 추진을 했고…...
외교관들의 탈북 러시 어제 전해드린 쿠바와 프랑스에 이어, 이번엔 북한의 '혈맹'인 중국에서도 외교관 일가족이 탈북해 한국에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공관을 무더기로 폐쇄한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외교관 탈출 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이태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탈북 사건 개요 주중 북한 외교관 탈북: 중국 주재 북한 외교관 A씨가 지난달 초 탈북을 결심하고 우리 측에 접촉. 치밀한 준비 끝에 평양에 있던 부인과 자녀를 중국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 탈북 과정에 관여한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관 일가족은 지난달 말 중국을 떠나 동남아의 여러 국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