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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화재와 중고 전기차 매물 급증 현황
1. 사건 개요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전기차,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모델인 'EQE'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증가했습니다.
2. 중고 전기차 시장 동향
- 중고 전기차 매물 급증: 이번 화재 사고 이후 중고 전기차 매물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EQE 모델의 중고차 매물이 크게 늘었으며, 중고차 사이트 '엔카'에 따르면 사고 이후 EQE 매물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 가격 하락: EQE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사고 전보다 하락했으며, 현재 6000만 원 이하의 매물까지 등장했습니다.
3. 통계 및 시세
- 케이카(K Car): 사고 이후 '내차팔기' 서비스에 접수된 전기차 매도 희망 물량이 직전 주에 비해 184% 증가했습니다. 특히 EQE 모델은 사고 전에는 매물이 없었으나, 사고 이후 전체 전기차 매물의 10%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8월 중고차 시세표에 따르면, 전반적인 전기차 판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큰 폭의 가격 폭락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향후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중고차 매매상사의 반응
매입 꺼림: 중고차 매매상사들은 전기차 화재 우려로 인해 전기차 매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특히, 매매단지 건물 내 주차로 인해 화재 시 다른 상사의 재산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5. 현대자동차 및 제네시스의 대응
배터리 제조사 공개: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줄이기 위해, 각 모델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10종, 제네시스는 3종의 차종에 대해 공개했으며, 대부분의 모델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6. 메르세데스-벤츠의 입장
배터리 공급: 벤츠 EQE 모델은 중국 제조사 '패러시스'(farasis)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벤츠 자회사 '도이치 어큐모티브'가 패키지화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품질 기준 강조: 벤츠 코리아는 모든 부품에 대해 최고 수준의 품질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과정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쟁 관계 등의 이유로 공급업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약
이번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중고 전기차 매물이 급증하고, 가격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모델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며 중고차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고차 매매상사들은 화재 위험성 때문에 전기차 매입을 꺼리고 있으며,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여 소비자 신뢰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