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듈러 주택 건설

세종시 LH 모듈러 주택 건설 현황

주요 내용

지난 4일 오전 세종시의 한 택지지구 건설현장에서 600톤짜리 초대형 크레인이 아파트 한 채 크기의 콘크리트 큐브를 들어올리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큐브를 벽돌 쌓듯이 쌓는 작업에는 약 6분이 소요되었으며, 현장 인력은 단 2명으로 최소화되었습니다.

세종 UR 1·2블록 LH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 개요

• 위치: 세종시 UR 1·2블록
• 규모: 지하 4층~지상 3층, 총 416호
• 건설 방식: 인필 공법(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 유닛을 현장에서 조립)
• 준공 예정: 2023년 12월

참여 기업

• 제조: 포스코A&C
• 현장 시공: 계룡건설, 금호건설
• 운송: 군산 공장에서 제작 후 트레일러로 145km 운송

모듈러 공법의 특징

공장 제작

• 제작 항목: 외벽체, 창호, 배관 등 주거공간의 약 80%를 박스 형태로 사전 제작
• 공법 종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와 함께 대표적인 탈현장 건설(OSC) 공법

현장 설치

• 유닛 수: 575개
• 크레인 사용: 600톤(t) 무게의 이동식 크레인으로 유닛과 밸런스빔을 연결해 양중 후 설치
• 시간 소요: 유닛 하나를 쌓아 조립하는 데 약 30분 소요

시공 과정

• 제조: 포스코A&C에서 제작
• 운송: 군산 공장에서 제작 후 145km 운송
• 설치: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유닛을 쌓아 조립

견본주택 내부

• 면적: 37㎡
• 구성: 거실, 방, 화장실, 주방
• 완료 항목: 전기 배선, 배관, 도배
• 특징: 일반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와 마감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 현황

시장 규모 변화

연도	시장 규모(억원)
2020	574
2023	8055

주요 현황

• 현재: 7개 지구, 918호
• 추진 중: 3개 지구, 696호 규모

장점 및 도전 과제

장점

• 현장 인력 소요 감소: 자동화·표준화된 공장 설비로 생산
• 균일한 시공 품질: 기능공 숙련도에 따른 품질 차이 최소화
• 공사기간 단축: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약 30% 단축 가능
• 층간소음 저감: 철근콘크리트 아파트보다 소음이 적음
• 내진 설계: 기존 구조물과 동일한 기준 충족
• 환경적 이점: 공기 지연, 안전사고, 분진·소음, 건설폐기물 발생 감소

도전 과제

• 공사비 증가: 기존 공법보다 약 30% 비싸며, 이동과 조립을 위한 장비 이중 투입 필요
• 규제 개선 필요: 여러 부처에 걸친 규제를 모듈러 주택에 맞게 개선해야 함
• 사업성 확보 어려움: 공사비 증가와 고분양가 논란으로 인해 민간 도입 시 사업성 문제

모듈러 주택의 미래

국내 기술력 및 계획

• 현재 기술력: 최대 13층 건축 가능
• 미래 계획: 경기도 의왕초평지구에 국내 모듈러주택 중 최고 높이인 20층 아파트 건설 계획

글로벌 사례

• 싱가포르: 56층 모듈러 주택 성공
• 영국: 44층 모듈러 주택 성공

중장기 추진 계획

• 2030 LH OSC주택 로드맵: 중장기 추진계획 마련
• 기술 개발: 모듈러 표준 설계·평면 개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등 기술 개발

PC 공법 적용

• 시험 적용: 평택고덕지구 A58블록에 시범 적용
• 공법 차이: 모듈러 공법은 아파트 한 호를 제조해 조립, PC공법은 기둥, 보, 벽체 등 주요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이한준 LH 사장 발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수급 부족이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모듈러 주택이 반드시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모듈러주택을 규모의 경제로 키우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올해도 공공주택 중심으로 일정 물량을 확대하는 등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결론

모듈러 주택은 공사 기간 단축, 품질 균일화, 층간소음 저감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공사비 증가와 복잡한 규제 등의 도전 과제가 있습니다. LH는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며 모듈러 주택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